음.. 사진관에서 찍은 사진이라 역시 다르긴 다르다.
EOS30D로 찍었는데, 새삼 사진기 욕심이 나긴 하지만, 그래도 아직도 나에게 다 활용성을 보여주지 않은 350D가 있으니까, 일단은 만족하련다.
아무래도 플래쉬로 발광하는 순간에 대다수의 머리카락이 사진 속에서는 날아가 버리기 때문에, 준형이 머리카락이 좀 없어보이긴 한다. (지금도 그리 숱이 많지는 않다) 그래도 이 사진이 준형이 모습을 젤 잘 찍은 것 같다.
근데, 사실 이 사진 찍을 때 준형이가 너무너무 감기가 걸려서 아픈 상태였는데, 사진관 안도 추워서 무척이나 걱정했었다. 결국 사진을 찍고 나서 며칠 있다가 장염이 겹쳐서 병원에 입원까지 하고 말았다.
팔이 포동포동하게 살 쪄 있는데, 한 2주일 후 사진을 찍은 걸 보니 살이 쭈욱 빠져서 너무 안쓰러워 보인다.
그래도 사진이 이쁘게 나와서 기분이 좋다.
(웃긴것은 내가 상체를 벌거벗고 준형이랑 같이 찍은 사진이 있는데 똥배가 장난이 아니다.
사진첩에서 얼른 지우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