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글은 허락없이 다른곳에 올리실 수 없습니다]

이번에도 즐거운 이론시간입니다. ^^ 유후~

참, 이 문서는 아래 사랑차님께서 올리신 NDB관련 내용에 대해 조금 더 쉽게 풀어 쓴 글이므로 링크 글을 반드시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http://cafe.naver.com/dcstr/449

읽어보셨다는 가정 하에, 위 내용들에 대해 조금 더 쉽게 풀어서 설명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NDB / ADF
Non Directional Beacon / Automatic Direction Finder
VOR
VHS Omni (Directional) Range
위의 NDB나 VOR 등은 공항에 설치되어져 있는 것이고, ADF는 항공기에 설치되어져 있는 것이죠.

사실 군사용 비행기 등에는 보통 MFD등이나 GPS를 수신하는 MAP SYSTEM 이 갖춰져 있기 때문에 이러한 NDB/ADF VOR 등은 보조기기로써 활용 될 뿐입니다.
그 러나 어떤 교육 과정에서도 빼놓지 않고 반드시 이수해야 하는것이 이것인데.. 왜냐하면 특정한 상황에 의해 보조 장비를 이용해야 할 경우, 또는 위와 같은 시스템이 없는 비행기를 몰 경우 반드시 알아야 할 필수 코스이기 때문입니다.


일단 NDB와 VOR 두 가지의 차이를 쉽게 이해하자면 AM/FM의 차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NDB는 보다 먼 거리에서 수신이 가능하고 전파가 휘어짐이 가능하기에 산 너머에서도 어렴풋이 수신이 가능합니다.
반면 VOR은 VHS를 이용하기에 직선 거리로 장애물이 없을 때에만 수신이 가능합니다. 거리 또한 더 짧죠.
그러나 NDB의 경우 오차가 있으며 야간에는 그 정도가 더 심해지는 반면 VOR은 대부분 정확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VOR은 보통 DME를 짝으로 사용하여 거리측정 까지 해 주는 것이 보통입니다.

이 렇듯 NDB는 거리가 멀 수록 오차가 존재하기에 Marker Beacon을 여러개 두어 멀리서 수신하는 비컨과 가까이서 수신하는 비컨을 별도로 구성하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Outer/Middle/Inner 비컨입니다. 블랙샤크에서는 Outer/Inner 두 가지만 수신이 가능하게 되어져 있습니다.

그럼 그림을 보실까요?


아래는 outer beacon입니다. V자 형으로 먼 거리를 송출하기에 적합합니다.



요건 Inner Beacon 사진입니다. 화질이 좋은넘 사진은 못구했네요.. ^^



Inner Beacon의 경우 활주로 거의 끝단에 설치되어져 있기 때문에, 만약 시계 상황이 너무 안좋아 활주로 확인이 거의 안될 때 이 Inner Beacon의 소리를 들었다면 아.. 이 주변에 이제 활주로가 있는거구나 라고 인지하시면 되겠습니다.

이 Black Shark에서 어느정도 재현을 잘 해놨냐면.. 요러한 Beacon도 맵에 존재한다는 사실입니다.



BS 소개자료에 보면 이에 대한 설명이 있죠.
In general, airfields are equipped with outer and inner NDB locator beacons for each end of every runway at 4000 m. and 1300 m. respectively. Some airfields are configured differently according to local conditions, such as sea or mountain proximity. Each beacon in the simulation is assigned its realistic frequency in the 150-1750 kHz range and Morse code ID. Additionally, each NDB locator beacon includes a co-located marker beacon operating at 75 mHz. The map also includes realistically placed independent NDBs with individual frequencies and IDs.

대충 발번역 해 보자면, 공항에는 이러한 비컨이 있는데, 시뮬레이션에도 이러한 것을 그대로 적용해서 실제와 같은 헤르쯔, 모르스 코드와 ID를 가진 NDB를 배치 해 두었습니다.. 라는 글입니다. 대단하죠? ^^

참, Black Shark에서 Outer/Inner를 선택하는 스위치가 있는건 다 아시죠? 이게 왜 존재하냐면.. 기기의 이상 유무를 점검하기 위해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실기 시동 CheckList에 있을 것 같은데, ARK-22 패널에 보시면 선택하는/모르스 부호 소리를 선택이 가능하도록 되어져 있습니다.
시동시에는 보통 공항에서 이륙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Outer/Inner를 두개 다 수신이 가능합니다.
선 택기에 모르스 부호를 수신하도록 한 후 Inner/Outer를 별도로 선택해서 두 개가 다 정상적으로 수신이 되는지 확인 한 후 이상이 없다면 Auto로 놓으시면 됩니다. 고장났다면 지상요원한테 쏼라쏼라 해 주면 되지 않겠습니까? ㅎㅎ

또 다른 사용법으로는, 사랑차님이 올려놓으신 글에 Beacon 관련한 도표가 있는데, 여기에 있는 코드를 확인해서 모르스 코드와 비교하면 자신이 원하는 NDB를 ARK-22를 통해 혹은 채널 변경을 통해 설정했는지에 대한 확인이 가능합니다.
보통 먼 거리에서 확인을 해야 하기에, Outer Beacon으로 놓고서 모르스코드를 대조 해 보면 됩니다.

참, 헬기를 띄워 공항을 벗어날 때 갑자기 헬기에서 뚜~뚜~뚜~ 하는 소리가 들릴텐데.. 요넘이 바로 비컨을 지나고 있다는 표시음입니다.


어쨌든 아날로그 HSI에 있는 RMI가 Radio Station 혹은 비컨을 가리킨다는 것에 대해서도 이해하셨을테고.. 그럼 이제 블랙샤크에서 활용하는 방법이 남았겠네요.

ABRIS 에서는 두 개의 RMI 지정이 가능합니다. 고로 하나는 보통 steer point를 지정하고 나머지 하나는 radio beacon을 지정 해 주어 노랑/빨강 지시선이 두 개를 가르키게 할 수 있으며 옵션 페이지에서 RMI 가 가리키는 것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RMI는 ABRIS 의 ARC/HSI 페이지 두 곳에 모두 표시가 가능합니다.



아날로그 계기의 HSI는 노란색 바늘은 자주 보셨을테니 별도로 올리지 않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예전에 어떤분께서 올렸던 질문에 대한 답변을 드리며 이론은 여기서 마칠까 합니다.

Q) 가까운 공항으로 가고 싶은데.. 공항을 어떻게 찾아서 가야 하나요?

A)
1. waypoint에 지정된 공항일 경우에는 자동비행으로 설정하여 가시면 됩니다. (PVI-800의 공항선택도 가능합니다)
2. RMI가 지시하는 방향을 따라가면 됩니다.
3. ABRIS의 search 기능을 이용해서 공항/NDB/VOR을 찾아 이동하면 됩니다.

사실 답변이 너무 간단해서 초보자들이 활용하기는 쉽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이에 관련해서 동영상 tutorial을 별도로 올릴 예정이오니 그때 이 문서를 참고 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ABRIS 의 서치기능이 참 괜찮은데.. 공항 찾기를 눌러 원하는 공항을 선택하고 'TO'만 누르면 바로 그곳으로 Flight Plan이 갱신됩니다. 어쨌거나 ABRIS 의 기본적인 사용법이나 ARK-22의 기본적인 사용법 등은 숙지하고 있는게 좋겠죠.


지루하셨을 텐데..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언제나 그렇듯, 틀린내용이 보이면 꼭 지적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hopi

p.s 혹여나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계실까봐...
사실 NDB, 즉 beacon과 Marker는 별개입니다만, 제가 같이 취급해서 글을 올렸는데요.
솔직히 같은 개념으로 봐도 크게 틀린것이 아니기에 올린 것이니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Posted by hopi
,